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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탐은 설탕을 대체하는 감미료 중 하나로 설탕의 200분의 1로도 단맛을 동일하게 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은 양을 사용하므로 칼로리도 낮아 제로 콜라나 사이다, 막걸리 등에도 사용되고 있는데, 최근 아스파탐에 대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아스파탐의 어떤 점 때문에 문제가 되는지 팩트체크를 해보고 정말 문제가 되는지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문제의 발단
    • 프랑스 연구 관 (PLOS MEDICINE)에서 발표한 자료
    • 영국 의학협회지 BMJ 저널 자료
  2. 세계보건기구(WHO) 발암가능물질 '2B군'으로 분류
    • WHO 발암가능물질 분류 기준
    • WHO 발암가능물질 등급
    • 발암가능물질의 본질
  3. 아스파탐이 함유된 음료 그럼 먹어도 괜찮은가?
    • 아스파탐의 유해성
    • 그럼 무해한가?
  4. 결론
    • 그래서 아스파탐은 해롭다는 것인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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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제의 발단

아스파탐이 들어간 음료는 당장 끊어야 한다? 제로 칼로리 음료를 마시면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 아스파탐의 진실에 대해서 자세히 짚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프랑스 연구 기관 (PLOS MEDICINE)에서 발표된 자료

약 103,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8년 동안 추적을 해보니 인공감미료 (아스파탐, 아세설팜-K)가 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발표를 함으로써 인공감미료에 대한 유해성이 촉발되었습니다. 

팩트체크

  • 이 실험은 애초 103,000명의 실험군이 프랑스 국민을 무작위로 뽑은게 아니라 뽑고 나서 보니 여성이 많고 고학력자가 많았으며 수입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일반인들에 비해 대체 감미료 섭취량이 적은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 적은 양을 섭취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섭취량을 많고 적음으로 나눴을 때 '암 발생량 10% 정도 차이가 났다'로 결론을 냈습니다. 
  • 합리적 추론으로 이 결과는 아스파탐이 원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 만약 이 연구가 신빙성이 있으려면 더 많이 더 다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많은 연구를 분석하여 그 결과의 차이가 크게 난다고 하면  더욱 신뢰가 가는 연구 결과가 나왔을 것입니다. 

 

영국 의학협회지 BMJ 저널 자료 (2019년)

무설탕 감미료 섭취와 건강 결과 사이의 연관성 : 무작위, 비무작위 대조 실험 및 관찰 연구의 체계적 검토 및 메타 분석

  • 관찰연구 35건
  • 임상 실험 방식 연구 21건 분석
  • 그 결과는 대체 감미료를 사용했을 때 약간의 혈당치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고 과체중 비만에 약간의 도움이 될 수 있다.
  • 최종 결과로 인체에 해롭다고 보기 어렵다 라고 발표함

 

 

 

 

2. 세계보건기구 (WHO) 발암가능물질 (2B군)으로 분류

 

WHO 발암가능물질 분류 기준

  • 발암성: 발암성은 해당 물질이 암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나타냅니다. WHO는 동물 실험, 유해 물질에 노출된 인간의 연구, 그리고 유사한 물질과의 비교 등을 통해 발암성을 평가합니다.
  • 증거의 강도: WHO는 발암성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되는 증거의 강도에 따라 물질을 분류합니다. 이 증거는 동물 실험, 인간 연구, 메커니즘 연구 등을 포함합니다.
  • 인간의 노출: 발암성을 평가하기 위해 WHO는 인간이 해당 물질에 얼마나 노출되었는지 고려합니다. 일상생활에서의 노출 정도, 작업 환경에서의 노출 정도, 식품 및 음료 등을 통한 노출 정도 등을 평가합니다.
  • 발암성 메커니즘: WHO는 물질이 암을 유발하는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평가합니다. 이는 물질이 DNA 손상을 유발하거나 유전자 발현에 변화를 일으키는 등의 메커니즘을 포함합니다.
  • 리스크 관리: 마지막으로 WHO는 발암성 물질에 노출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리스크 관리를 고려합니다. 이는 예방 조치, 노출 제한, 안전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인간의 노출을 제어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WHO 발암가능물질 등급

등급 분류 발암물질
1군 인간에게 발암성이 확실하게 입증된 물질입니다. 충분한 과학적 증거를 통해 인간에게 암을 유발하는 능력이 확인되었으며, 발암성 메커니즘도 잘 이해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로는 담배, 방사선, 라돈, 석면가루, 벤젠, 헬리코박터, 간암바이러스, 햇볕, 공기 오염, 절인 생선, 술, 에스트로겐 호르몬, 소시지, 가공육 등
2A군 인간에게 발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니다. 동물 실험이나 인간 연구에서 암 유발 능력이 확인되었지만, 충분한 증거가 없거나 약간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경우입니다.  포름알데히드, 세레놀, 디젤 배기, DDT(살충제) 기름에 튀긴 음식, 소고기, 돼지고기 등
2B군 인간에게 발암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아직 없는 물질입니다. 동물 실험이나 인간 연구에서 발암성과 관련된 결과가 부족하거나 모순되는 경우입니다. 자외선A,B, 알루미늄, 김치, 코코넛 오일, 스마트폰의 전자파, 자기장
3군 인간에게 발암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아직없는 물질입니다. 동물 실험이나 인간 연구에서 발암성과 관련된 결과가 부족하거나 모순되는 경우입니다.  카페인, 비타민C, 당구 또는 테니스공, 커피, 김치, 코코넛 오일, 스마트폰의 전자파와 자기장
4군 인간에게 발암성이 없다고 알려진 물질입니다. 동물 실험과 인간 연구에서 발암성과 관련된 결과가 없는 경우입니다.  비타민D, 비타민E, 물

 

 

발암가능물질의 본질

대부분 어느 군에 속하느냐에 따라 '1군이 더 해롭다 4군이 더 해롭다' 가 아니라 '연구 결과가 많고 분명할수록 높은 그룹에 위치함'을 의미합니다. 

1군에 포함된 담배가 소시지와 동급으로 분류됩니다. 그럼 여기서 대부분의 사람은 담배와 소시지의 유해성은 동일하구나 정도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석면가루와 소금에 절인 생선을 동일한 유해성으로 판단하지 않듯 연구를 많이 하여 유해성의 인과 관계가 명확하냐를 기준으로 등급을 나누고 있으므로 해로운 수준으로 구분 짓는 것이 아님을 명확히 해야 오해가 없습니다. 

 

 

 

3. 아스파탐이 함유된 음료 그럼 먹어도 괜찮은가?

아스파탐의 안전성은 많은 연구에 의해 검증되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아스파탐이 1일 40mg/Kg의 양을 섭취해도 안전하다고 승인하였습니다. 이 양은 성인 기준으로 하루 18캔의 제로 칼로리 음료를 섭취해야 채울 수 있는 양입니다. 

최근 일부 연구에서 아스파탐이 혈당과 인슐린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 되었으나 아직은 연구가 더 필요한 상태입니다. 

아스파탐의 유해성

결론은 현재 사용량 기준에서 '해롭다고 보기 어렵다' 가 대다수의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오히려 흡연, 음주, 과도한 스트레스가 더 피해야 할 유해성입니다. 막걸리에 들어간 아스파탐이 위험한 게 아니라 그 안에 들어 있는 알코올이 더 위험한 것입니다. 

그럼 무해한가?

어느것도 확실한 것은 아직 없습니다. 그리고 유해성에 대한 연구 자체가 틀렸다고도 보기 어렵습니다. 아직은 후속 연구를 더 기다려봐야 하고 그 결과가 누적되어 유해성이 어느 정도이며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지 탐구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4. 결론

아스파탐은 해롭다는 것인가 아닌가?

현재까지 전체적인 흐름이나 전문가들의 입장은 그렇게 걱정하면서 먹을 필요는 없다입니다. 이것 때문에 아스파탐이 들어간 음료건 식품이건 끊을 이유는 없다가 최종적인 결론이 되겠습니다. 과해서 좋을 것은 없지만 FDA에서도 기준을 정했듯 기준 양 이하의 섭취는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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